두바이 50.03달러, WTI 50.18달러, Brent 51.8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61센트 하락한 50.1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60센트 하락한 51.8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2센트 상승한 50.0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 증가,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22만 배럴 증가한 3339만 배럴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약 20만 배럴 증가했다. OPEC은 비OPEC의 내년 원유 생산량이 올해보다 약 2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9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3개 조사기관 중 9개 기관이 재고 증가를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8% 상승항 97.97을 기록했다.

OPEC이 이번 이스탄불 회의에서 러시아의 감산 동참 의향을 이끌어내면서, OPEC과 러시아 등의 비OPEC국가의 감산 협력 가능성이 증가했다.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오는 29일 빈에서 열릴 예정인 러시아-OPEC 회의에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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