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67달러, Brent 48.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두바이유가 2달러 이상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46.67달러에,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6센트 하락한 48.1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2.02달러 하락한 45.4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 난항, 러시아의 원유 생산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약 1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석유 시장에서는 이란, 이라크 등 일부 OPEC 회원국들이 감산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감산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사는 OPEC이 11월 총회에서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달 원유 생산은 9월보다 일산 1만 배럴 증가한 1120만5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 휘발유 송유관 가동 차질,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사의 휘발유 수송 송유관이 지난달 31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돼 오는 5일경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9% 하락한 97.76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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