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에 이어 청소차량도 경유 차량에서 압축천연가스(CNG, Compressed Natural Gas)차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309대의 경유용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73.4%인 227대를 CNG차량으로 대체했으며 2010년까지 모두 바꾸기로 했다.


시는 CNG시내버스가 대기오염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청소용역업체인 청화공사에서 운행중인 청소차량도 차령이 지나 교체할 경우 CNG 연료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올해 6000만원을 들여 차령이 다 된 차량 1대를 CNG 연료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나머지 27대의 경유용 청소차량과 읍면지역 21대의 청소차도 차령이 경과해 교체할 경우 CNG 차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지역 시내버스의 CNG차량 교체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대기오염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청소차량도 이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들 차량을 위한 충전소 확충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CNG버스는 일반 가솔린 연료차량보다 일산화탄소 배출이 65-70% 가량 적고 오존 반응성이 89-96%가 낮아 대기오염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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