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력·가스 전면자유화 2년…시장재편 꿈틀
日 전력·가스 전면자유화 2년…시장재편 꿈틀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0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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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계약공급처 변경 늘고, 판매량 비중도 변화

[이투뉴스] 일본의 전력소매시장 및 가스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 된 지 2년에 이르면서 시장구조에 변화의 움직임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가 기존 공급사업자에서 새로운 사업자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새로운 사업자의 비중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 1일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실시한데 이어 1년 뒤인 2017년 4월 1일 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실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발표한 소매시장자유화 이후 시장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소매시장자유화 이후 전력 수요가가 일반전기사업자에서 신전력사업자로 변경하는 건수가 증가했으며, 전체 전력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신전력사업자의 비중도 확대됐다. 여기서 일반전기사업자는 홋카이도전력, 도호쿠전력, 도쿄전력, 호쿠리쿠전력, 주부전력, 간사이전력, 주고쿠전력, 시코쿠전력, 규슈전력, 오키나와전력 등 10개사를 말한다.

전력소매시장 자유화 이전에는 50kW 미만의 저압부문에 한해 일반전기사업자가 지역별로 전력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자유화 이후 신전력사업자들이 저압부문에 진출해 지난해 10월 말까지 소매전기사업자로 경제산업성에 등록한 사업자는 417개사이며 에너지부문 사업자들의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압부문에서 지난해 10월 말까지 전력 수요가가 일반전기사업자에서 신전력사업자로 전력공급계약을 변경한 건수는 약 485만 건으로 7.8%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변경률이 10% 이상인 지역은 도쿄전력 공급구역(11.1%)과 간사이전력 공급구역(10.4%)이다.

특별고압・고압, 저압 등 전체 전력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신전력사업자의 비중은 전력소매시장 자유화 실시 직후인 2016년 4월 5.2%에서 2017년 10월에는 12.1%로 6.9%P 늘어났다. 또한 신전력사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도매거래소(JEPX) 거래량도 늘어나 지난 한해 거래량은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의 시장구조 변화도 적지 않다. 전체 200개가 넘는 일반가스사업자로부터 가스를 공급받던 수요가가 신규 가스사업자로 공급원을 변경하는 건수가 증가했으며, 전체 가스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신규 가스사업자의 비중도 늘어났다. 2017년 12월 31일까지 수요가가 일반가스사업자에서 신규 가스사업자로 공급 계약을 변경한 건수는 60만8133건이다. 이 가운데 긴키지역이 30만9321건(5.0%)으로 변경률이 가장 높았다.

가스소매시장 자유화 이전에는 10만㎥ 이하의 소매부문에 한해 일반가스사업자가 지역별로 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자유화 이후 신규 가스사업자들이 소매부문에 진출해 올해 1월 30일 기준으로 가스소매사업자로 경제산업성에 등록한 사업자는 51개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스판매량이 매월 1000만㎥ 이상인 사업자는 JXTG 니폰 오일 & 에너지, TEPCO, 간사이전력, JAPEX, INPEX, 도쿄 가스엔지니어링 솔루션 등 6개사이다.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등 전체 가스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신규 가스사업자의 비중은 자유화 시점인 2017년 4월 8.2%에서 2017년 10월에는 12.1%로 3.9%P 늘어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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