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억 투입 600여가구 지원…2015년 1만호까지 확대키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활성화와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2008년에 우선 10억원(도비 6억원, 시.군비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600여 가구에 대해 지원하고 성과분석 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2004년부터 국비 지원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일반 가정의 경우 2~3Kwh 규모로 총 1600만~2500만원의 사업비 중 60%(960만~1500만원)를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40% (680만~1000만원)는 건축주가 부담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자부담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낮은 것으로 분석, 이번에 도가 태양광주택 보급사업(도비지원)을 추진함에 따라 가구당 100만원에서 최고 180만원의 부담을 덜게 돼 앞으로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도 산업자원부의 평균 보조단가(504만원/Kwh)를 기준으로 2Kwh 규모의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자부담은 672만원 정도이나 실제 형성된 시장가격은 200~30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도비 지원에 의한 태양광주택 보급사업 활성화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08년도 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1667Kwh 전력이 추가 생산되며, 이에 따른 CO2 감소 효과는 물론 농어촌 지역의 전기료 절감 등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2008년 사업성과를 분석 후 지역주민의 수요정도를 반영,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태양광주택 1만호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주택은 수요자(주민)가 태양광시설 전문기업을 선택(계약)해 시설을 설치하며, 한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안정성과 시설기준을 확인한 후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설설치 후 태양광발전에 의해 잉여전력이 생길 경우 한전계통전력으로 전력이 역송되고 역송된 양만큼 다음달 요금에서 차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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