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1.2MW급 2008년 1월 준공

현대중공업이 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 국내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발전사업자인 (주)코너지社로부터 1.2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008년 1월까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복평리 일대 2722㎡(약 9000평) 부지에 건설되는 이 태양광발전소의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 등을 현대중공업이 일괄 수행한다.

 

200W급 태양광 모듈 총 6000장이 투입돼 제작되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일반 가정 3000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 2005년부터 울산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불과 1년 만인 2006년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60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과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아파트와 종합병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날로 커져가는 시장 규모에 맞춰 설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울산의 태양광 모듈 제작공장을 충북 음성으로 이전, 모듈과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60MW급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8년부터는 태양전지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업체들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수주를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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