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발주처·바이어 5월 대거 방한

세계 전력시장의 주요 바이어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연방 등 50여 국가의 전력플랜트 발주처들이 오는 5월 전시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12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인협회와 공동으로 5월 14~16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전력IT 및 전기설비전(글로벌 파워텍)'을 통해 플랜트 발주처를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 참여를 위해 인도에서는 에싸(Essar) 그룹 조달 책임자가 방한한다. 또 국영 사우디 전력공사(SEC) 구매책임자와 현지 에이전트가 송배전 기자재 등의 수입상담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며, 알 밥타인 파워&텔레커뮤니케이션사는 철탑건설 및 관련 기자재 공급원 확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일본에서는 관서·동경전력을 비롯, 토요다통상·미쓰비시·스미토모·마루베니 종합상사 등의 조달 책임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란 전력공사(TAVANIR)·이스라엘 전력공사(IEC)·스페인 전력회사(ENDESA)와 파나마 전력공사도 방한할 예정이다.

 

황민하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2010년 이후 1%대의 성장로 내수시장이 한계에 부딪혀 경쟁적 사업환경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세계 각국의 유력 발주처 및 수입상과의 상담을 통해 국내 관련산업의 수출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전력시장은 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2002년 142억MWh에서 2025년에는 260억M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배전 관련 전력기자재의 시장규모는 2006년 845억달러에서 2011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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