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m제품 개발 성공…2011년 1500억 매출 목표

LG이노텍이 전광판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LED 전광판 사업에 나선다.

 

27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오는 3월 옥외용 LED전광판 첫 설치를 시작으로 LED전광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와 함께 3월말에는 스포츠시장을 대상으로 풀 컬러 LED전광판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광판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ED전광판은 발열이 적어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보존수명이 6만에서 7만시간에 이를 정도로 긴 수명을 자랑한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따라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5조2000억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LED전광판 제품개발시 자사의 핵심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품기술로 완제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개발에 성공한 LED전광판 15mm제품은 옥외용 LED전광판 시장에서 고급 제품으로 현재 15mm제품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제품 개발로 LED전광판 기술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D전광판은 고효율·저발열 및 화이트 밸런스 등의 영상품질을 갖춰야 하는 게 관건이다.

 

LG이노텍은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관리하기 위한 측정 스킬을 개발해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품질에 대한 인증받은 바 있다.

 

정성종 LED영상 솔루션 태스크팀 부장은 "높은 품질이면서 수명이 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와 함께 차별화된 영상품질로 국내보다는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011년 LED전광판 분야에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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