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
중국,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08.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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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보고서 “연평균 8% 증가…산업・가정용 주도”

[이투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세계 천연가스시장 보고서 2018’를 통해 향후 중국이 전 세계 천연가스 소비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질 개선 정책 등으로 인해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연평균 8% 늘어나 2017237bcm에서 2023년에는 376Bc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20224000Bcm까지 증가해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2023년 천연가스 수요는 2017년 대비 139Bcm 증가하고, 산업가정용 부문에서 연료 대체가 적극 추진되면서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지난해 증가율 약 3%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여기에는 중국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37Bcm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면서 전 세계 천연가스 증가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LNG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LNG수입국으로 부상했다.

IEA는 올해 중국이 2013년 수립한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목표를 달성하면서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가 지난해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반기에 중국의 LNG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하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내년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2023년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약 171Bcm에 달하고, 가스 수입의존도는 4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 수입량 가운데 LNG물량은 93Bcm 규모로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92Bcm으로, 수입의존도는 39%이다.

또한 중국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연간 5.5%의 증가율로 2023년에는 생산량이 204Bcm에 달해 세계 4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은 2023년에 4116Bcm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147Bcm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셰일가스의 경우 중국의 생산 잠재량이 크나 인프라 부족, 열악한 지질 조건, 기술 부족 등으로 인해 생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천연가스 총 생산량 중 셰일가스 비중은 6~8%에 그치고 있다.

, 러시아천연가스 최대 수입국

중국 정부는 이미 천연가스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명시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공급판매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함으로써 2030년까지 1차 에너지소비 중 천연가스의 비중을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국가에너지국(NEA)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도입선 확보에 주력하고 셰일가스 등 비전통가스 산업도 적극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천연가스 수요 관리 및 피크조절 시스템 구축, 전국 범위의 파이프라인망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에너지국은 향후 러시아천연가스 수입량이 연간 70Bcm을 초과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천연가스의 최대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말부터 중-러시아 동부노선인 실라 시비리 가스관을 통해 최대 연간 38Bcm규모의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서부노선인 실라 시비리-2, 일명 알타이 가스관을 통해 우선적으로 연간 30Bcm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7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기간에 CNPC와 가즈프롬은 러시아가스의 중국 수출용 동부노선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개시 시점을 확정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중국은 내년 1220일부터 동부노선 가스관을 통해 30년간 연간 38Bcm 규모의 러시아PNG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CNPC20155월 서부노선을 통해 향후 30년간 연간 30Bcm 규모의 PNG를 도입하기 위한 공급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장찌엔화 CNPC 사장은 동부 및 서부노선 외에 중-러시아 극동 가스관 건설을 추진 중이며, 완공 시 중국 가스 공급량은 연간 약 8Bc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CNPC는 지난해 6월 가즈프롬과 사할린 가스의 중국 공급 프로젝트 관련 협상에 나섰으며, 극동 가스관(시베리아-3 가스관)은 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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