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의 석유 생산이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이 배럴당 49.88달러로 전날보다 1.52달러 떨어지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50달러가 무너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9.61달러로 0.67달러, 두바이유는 배럴당 58.92달러로 0.75달러 각각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 12월 미국 주요 타이트 오일분지에서의 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하루 800만배럴을 넘어선 803만배럴이라고 발표하고 내년 1월 생산량도 하루 817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가가 5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또한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도 전주 대비 100만배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97.14를 기록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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