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과 에너지관리공단이 고유가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16일 여수 호남석유화학 사우회관에서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 경영진을 초청해 ‘고유가․기후변화대응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 경영진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 시책, 기후변화협약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등에 대한 설명과 현지 경영진들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여수 산업단지 내 29개 대기업과 200여개 중소기업이 연간 생산액 44조원, 수출 200억달러를 달성하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최근 연료 가격 급등과 수급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기섭 이사장은 “기업의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절약시설 자금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에너지 관리진단, CDM 인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등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재의 위기가 탄소시장 등 신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도 간담회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산업 일선에 있는 경영진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경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조직이 원가절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ㆍ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기술측면과 경영측면이 조화된 에너지관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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