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모노리서치에 의뢰 영향 조사

[이투뉴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등 수출규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석유제품 매출액 감소율이 7.0%에 달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대기업 전체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13.6%), 석유제품(7.0%), 반도체(6.6%), 철강제품(3.9%) 순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평균 1.9% 감소하며 업종별로는 일반기계(7.9%), 석유제품(5.4%), 반도체(5.1%), 디스플레이(2.4%), 철강제품(1.9%) 순으로 줄 것으로 봤다.

기업들의 단기 대응방안으로는 국내외 대체 수입선 확보(53.7%), 대체 부품소재 물색(15.9%), 일시적 사업축소·긴축경영(8.5%), 생산품목 등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8.0%) 순으로 조사됐다.

장기 대응방안으로도 국내·외 대체 수입선 확보가 28.8%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부품소재 국산화(25.0%), 대체 부품소재 확보(14.4%),생산품목 등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11.5%), 사업축소·긴축경영(4.8%), 생산설비 해외 이전(1.4%), 인수합병을 통한 부품소재 확보(0.5%)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지원 과제로는 대체 수입선 확보 지원(30.9%), 부품소재 국산화 재정지원(23.9%), 피해업종 세제 혜택(23.0%), 화학물질·부품소재 규제 완화(16.6%) 순으로 응답했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설문조사 결과대로 감소할 경우 2018년 10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3%임을 감안할 때, 일부 기업들의 적자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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