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액 302억원 전액 집행…2024년 비축소요 크게 발생

▲동해비축기지를 둘러보고 있는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
▲동해비축기지를 둘러보고 있는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하는 석유비축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분석을 정리한 ‘2018회계연도 결산 분석 종합’을 발간했다.

석유비축사업은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의 비축유를 구입, 비축기지 건설 및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출자사업이다. 지난해는 예산현액 302억6900만원을 전액 집행했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제4차 석유비축계획의 원유 및 석유제품별 비축목표 달성에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부탄가스 등의 경우 2024년 이후 단기간에 비축소요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예산정책처는 비축유 구입에 필요한 자금의 효과적 관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보고서 기획단계부터 부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내·외부 심의를 통해 객관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