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연가스 생산·소비 격차로 대외의존도 심화
中 천연가스 생산·소비 격차로 대외의존도 심화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9.09.2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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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량 160.3Bcm으로 8.3% 증가, 셰일가스가 대부분
소비량은 280Bcm으로 전년대비 17.5% ·…수입물량 증가세

[이투뉴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분야는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수입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천연가스 소비는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 대외의존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석유천연가스부,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자원환경정책연구소, 자연자원부 석유가스자원전략연구센터 등 3개 부처는 최근 공동으로 2018년 천연가스 수급실적과 2019년 전망 내용을 담은 ‘2019년 중국 천연가스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은 280Bcm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그 중 하루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37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천연가스 소비량은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저쟝, 허베이, 허난, 샨시 등 4의 소비량이 처음으로 10Bcm을 넘어섰으며, 전국에서 천연가스 소비량이 10Bcm 이상인 10개 지역에 달했다.

소비구조를 살펴보면 공업연료 38.6%, 도시가스 33.9%, 발전용 연료 17.3%, 화학공업용 원료가 10.2%를 차지했다. 1차에너지 소비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전년대비 0.8%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160.3Bcm 규모로 전년대비 12.3Bcm 증가했는데, 그중 셰일가스가 약 10.9Bcm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천연가스 수입량은 9039만톤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부족이 계속 확대되면서 천연가스 수입량은 2007~2018년 기간 중 연평균 10.8Bcm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4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국 내 탐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가스 탐사개발 부문에서는 지난해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한 해였다. 지난해 중국 탐사개발 총투자규모는 26676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특히 타림분지와 준가얼분지의 탄층가스 발견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탐사 성과가 두드려졌다. 이에 따라 가스 생산량이 2년 연속 10Bcm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 신규 확인매장량은 지난해 831.2Bcm으로, 그중 가채매장량은 389.2Bcm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신규 확인매장량은 124.7Bcm이며 그중 가채매장량은 28.7Bcm을 기록했고, 탄층가스 신규 확인매장량은 14.7Bcm으로, 가채매장량은 4.1Bcm 규모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의 연평균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소비 증가 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천연가스 소비 증가폭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천연가스 대외의존도는 40%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높은 천연가스 대외의존도, 비축능력 부족, 미흡한 시장 메커니즘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히 천연가스 생산-저장-공급-판매 체계를 마련하고 유가스 탐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수입체계 다변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천연가스 소비가 310Bcm에 달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천연가스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공업연료, 도시가스, 발전용 연료 등 세 가지 역할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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