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광물 대상 일반인 이해 돕는 설명 포함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KIGAM) 한반도광물자원개발 DMR 융합연구단(단장 고상모)은 북한에서 발간된 다양한 단행본과 학술 논문들을 바탕으로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물자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물자원’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반도 북부에서 일어난 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북한의 지질 및 광물자원분야 연구사를 폭넓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987년 ‘Geology of Korea’ 영문판이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이후 한반도의 지질, 특히 북한 지질에 대한 최근의 자료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도서는 없다. 반면 북한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 지역의 지질 및 광상에 대한 단행본들을 정례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물자원은 북한에서  발간된 자료를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정리하여 종합적으로 해석한 유일한 도서이다.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돼 ▶한반도 북부와 북중국지괴 지체구조진화의 관련성 ▶한반도 북부 지질의 시대별 정리 ▶한반도 북부에 부존 10개의 광물종(철, 금, 동, 연-아연, 중석, 몰리브덴, 티탄철석, 니켈, 마그네사이트, 희토류) 지질도 기반으로 광종별 광상 분포도로 이뤄졌다.

김복철 연구원장은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물자원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북한에서 발간된 많은 자료들을 발췌하여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화작용을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지질과 광상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기재한 학술적인 종합 도서가 없기에 이 책이 연구목적뿐만 아니라 사료적으로도 큰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북부의 지질과 광물자원’을 발간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 융합연구단은 북한과의 광물자원기술 협력을 대비해 잠재성 높은 북한 광물자원의 탐사·평가·채광·선광·제련·소재화로 연계되는 통합적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책자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연구원으로 문의해 받을 수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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