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3백여명…감독관 1인당 담당인원 줄여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등 채용 전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했다. 이번 신입사원 필기전형에도 화상 온라인 심층 역량검사를 했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는 응시자가 사전에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의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시험을 치르는 지원자의 모습을 감독관이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시험에는 300여명의 응시자가 참여했다. 감독관 한 명이 담당한 응시자는 10명으로, 오프라인 필기전형의 절반이었다.

이후 예정된 면접전형도 지원자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기기를 통해 간편한 화상 면접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호 SK이노 인재개발실장은 “지원자를 위해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 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라며 “회사의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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