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포기반 기술활용 백신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협업 추진

▲바이오앱 연구원들이 단백질 생산용 식물 재배실을 살피고 있다.
▲바이오앱 연구원들이 단백질 생산용 식물 재배실을 살피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은 8일 식물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대표이사 손은주)과 제품 개발 및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오픈한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 1호 기업으로,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와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해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해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R&D 센터 이용 및 임상실험에 협업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바이오앱 의약품 및 유관제품의 해외 임상 실험을 주선해 제품 개발에 힘을 싣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

임재성 포스코인터내셔널 화섬수지사업실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상호 Win-Win의 상생사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할 수 있었다”며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동물과 우리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식물그린백신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7월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을 개설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도우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에도 바이오, 친환경소재, 헬스케어, 미래차, 소셜벤처 등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니즈를 분석해 사업 공동 개발, 바이어 중개, 현지 수출상담, 해외 인증 지원 등 각 기업에 맞는 협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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