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가구 중 8%인 4663가구 미사용…지자체에 협조 요청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17일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한 연탄쿠폰 사용을 촉구했다. 이 날 광해공단은 지자체에 연탄쿠폰 사용안내 협조를 요청하고, 미사용가구에 사용독려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공단은 2008년부터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비 부담완화를 위해 연탄가격 인상금액 차액(40만6000원)을 연탄쿠폰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연탄쿠폰은 수혜자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쿠폰을 받더라도 읍·면·동 사무소 또는 사회복지사 등 주변인의 적극적인 안내와 도움없이는 사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13일 기준 연탄쿠폰의 수혜를 입은 5만8384가구 중 8%에 해당하는 4663가구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탄쿠폰 사용기한은 이달 30일까지로, 이후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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