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지엔원에너지, 갱내 수열에너지 개발 MOU

▲'폐광산 갱내수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해공단 및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폐광산 갱내수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해공단 및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폐광산의 골칫거리인 갱내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지엔원에너지(대표이사 민경천)는 24일 ‘폐광산 갱내수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MOU를 통해 광해공단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원에너지와 협업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수열에너지 활용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수질오염 원인으로만 여겨진 갱내수는 연중 온도가 15℃ 내외로 일정하고, 폐갱도를 이용해 별도의 굴착없이 관로를 매설할 수 있어 수열에너지원으로서 경제성이 높다. 또 공단은 광해정보통합관리시스템(Mine GIS)으로 전국 480여개 갱내수 유출지점과 폐광산 갱도현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해공단은 폐광지역에 저렴한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식물공장이나 스마트팜을 유치하고, 약용작물을 재배해 핵심성분을 추출하는 바이오산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은 “그린뉴딜에 기여하기 위해 폐광산 갱내수열 에너지 개발사업을 적극추진하고, 폐광지역에 수열에너지 활용 대체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폐광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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