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무인순찰차·지능형CCTV 등 도입

▲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에 투입할 예정인 자율주행 순찰차 상상도.
▲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에 투입할 예정인 자율주행 순찰차 상상도.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가 공장 안전관리를 위한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CCTV 도입계획을 밝혔다. 공정제어에 사용하던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관리로 확대해 대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무인순찰차량은 정밀GPS와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갖췄다. 자율주행으로 24시간 공장 전역을 순찰하면서 유해가스와 화재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비상상황을 인식할 경우 통합관제센터에 전달해 대형사고 발생을 막는다.

함께 선보이기로 한 지능형CCTV는 관제요원 없이 인공지능만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해가스가 잔류할 수 있는 고위험 작업공간에 우선설치해 작업자의 이상행동을 자동식별하는 것으로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회사는 대규모 정기보수 중에도 업계 최초로 무재해 1800만인시를 달성한 바 있다”며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한차원 높은 안전최우선 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지난 4월 정기보수기간 동안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을 도입해 기술을 시험한 바 있다.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은 탱크, 타워 등 밀폐 공간에 설치된 센서로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련 정보를 통합관제센터로 전달한다. 비상상황이 일어나면 즉시 경고음이 울려 현장작업이 중단되고 작업자는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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