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3일 올해 300여명의 해외법인 우수인력을 선발, 사내 '글로벌 리더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자급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해외법인에서 경영자나 부서장 후보로 선정된 현지 인재 가운데 지역본부장이 추천한 최고 인재들만 참가하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500여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경영자급 육성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부서장급 육성을 위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리더'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LG인 되기' 과정 등 직급별 3단계로 구성되며, 과정별로 1∼3개월 동안 실시된다.

  
글로벌 리더 과정은 향후 조직책임자 후보군으로 관리되는 인재들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이어서 많은 현지인들이 교육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LG전자 CEO인 남 용 부회장이 지난 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지를 가장 잘 아는 현지의 우수 인재를 채용,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3∼4년내에 현지법인장의 30%를 현지인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후 현지 직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러닝센터장 최종국 상무는 "글로벌 리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현지 인재가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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