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저탄소 발전전략·카본 리사이클링 마켓 등 역할 제시

▲지질자원연구원이 제시한 카본밸류 리사이클링 마켓 개념도.
▲지질자원연구원이 제시한 카본밸류 리사이클링 마켓 개념도.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KIGAM)이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과 지역중심 기후변화 대응 선도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질자원연구원과 강원도는 4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외의실에서 ‘강원도형 탄소중립 저탄소 자립도시’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유튜브와 줌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포럼으로 실시됐다.

이번 포럼은 최근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대내외적 위기상황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수립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 안지환 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사업단장은 ‘강원도형 탄소중립 저탄소 자립도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안 단장은 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탄소광물화 기술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기본방향과 전략에 맞춘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기반 탄소중립지자체 선도사업 ▶신유망순환경제 저탄소 생태계와 신개념 사회적책임 등을 소개했다. 탄소광물화사업은 중저급 석회석과 광산부산물 등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광물을 생산해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안 단장은 이를 통해 카본카페, 카본 스마트팜 오픈·리빙랩, R&D성과 홍보관 등을 패키지로 연계한 '강원도형 카본밸류 리사이클링 마켓'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지질자원연구원과 강원도는 탄소광물화 기술을 바탕으로 저탄소 자립도시의 역할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지자체로 전파·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강원도형 저탄소 자립도시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국회와 정부부처, 지자체, 연구기관이 똘똘 뭉쳐 만든 탄소중립의 실현의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광물화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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