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와 협력, 주유소 네트워크 기반 세차시장 진출

▲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카샥샥' PB상품.
▲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카샥샥' PB상품.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7일 프리미엄 세차브랜드 ‘카샥샥’을 출시하고 세차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카샥샥’은 차량에 빠르고 깨끗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급차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차수요는 고급·세분화 되고 있다. 현재 세차서비스업계의 시장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의 주유소는 기계식서비스만 제공해 소비자 요구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중소기업과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세차서비스 분야에 진출하기로 하고 지난해 ‘네모섬’, ‘팀 와이퍼’ 등 전문업체와 제휴해 손세차 및 픽업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전략은 손세차, 픽업세차, 셀프세차 등 세차서비스는 전문업체에 맡기고, 주유소 제공 및 멤버십을 통해 이들의 고객유치와 관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그 일환으로 ‘카샥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네트워크를 확보해 단기간 내 사업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30개소까지 확대하고 셀프세차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카샥샥’은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같은 브랜드의 세차세제 PB상품도 개발했다”며 “렌터카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용 세차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B2B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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