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준비' 위해 연초대비 35% 확대

LG가 고유가·환율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미래준비'를 위해 올해 채용을 연초대비 35% 대폭 확대키로 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일등사업 창출을 위해 사업과 전략방향에 맞는 핵심인재 확보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8500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는 연초계획 6300명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대졸 신규인력의 경우 연초 3900명에서 4500명으로 15%, 기능직의 경우 연초 2400명에서 4000명으로 67% 증가한 규모다.


LG는 이미 상반기에 4900명(대졸신규인력 2600명 포함)의 신규인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도 3600명의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LG는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 CNS 등 주요계열사가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신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LG전자가 휴대폰 및 시스템 에어컨 등 승부사업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인력을 중심으로 올해 연초계획보다 200여명이 늘어난 1200여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구미 6세대 LCD공장 증설 및 파주 8세대 LCD공장 신규가동에 대비하기 위해 연초 보다 1400여명이 늘어난 44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LG화학은 오창 2차전지 공장 증설에 따라 연초계획 대비 200여명이 증가한 5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LG CNS도 공공금융사업 분야의 시스템 운영 및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연초 계획대비 100여명이 증가한 5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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