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광복 76주년을 맞아 13일 ‘2021 버추얼 815런’ 캠페인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버추얼 815런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실시하는 비대면 마라톤 행사다. 기업 후원금을 비롯한 개인 참가비 등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한다.
GS칼텍스의 이번 참여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기여했던 고(故)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애국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다. 허만정 창업주는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의 자금줄 역할을 한 백산상회 설립에 참여했다.
또 독립을 위해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진주여고의 전신인 진주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해 민족 계몽에 앞장섰다.
허 창업주의 애국정신은 현재까지 GS칼텍스에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는 2019년 독립서체 캠페인을 실시해 일부 기록으로만 남은 독립운동가들의 글씨를 연구하고 현대에 맞게 복원해 디지털 폰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윤봉길, 한용운, 김구, 윤동주, 안중근 필체를 개발해 배포했으며 독립서체 폰트 제작과정 및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연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