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저유황유 VLGC선보다 CO2 배출량 32% 저감

[이투뉴스] 세계적인 선급협회 프랑스 뷰로베리타스는 중국 국영조선사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산하 장난조선소가 개발한 세계 최대 LPG추진 VLGC선에 대해 새로운 설계 승인(Design Approval)을 수여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장난조선소가 개발한 'Panda 93P' 설계는 9만3000㎥ 규모로, 2개의 데크형 LPG 연료탱크를 장착하여 비(非) LPG화물을 운송할 때에도 선박 연료로 LPG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8만4000CBM급 저유황유 VLGC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2%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 선주사 시노가스는 장난조선소와 9만3000CBM급 LPG VLGC 2척과 옵션 3척을 계약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글로벌 엔진 제조사 만(MAN)은 LPG·LNG 등 가스 추진 이중연료 엔진이 200만 운행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만은 2014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470개 이상의 이중연료 엔진을 판매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 강화로 가스 추진 선박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