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게 에너지·자원안보의 기틀 다지는 해가 되길”

[이투뉴스] 2022년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에너지·자원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에너지전환이 시대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세계각국이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선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등을 공약하며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각국은 화석연료의 가격 상승, 공급 불안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광물 모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린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낳았고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반기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는 고조됐습니다.

이런 일련의 현상들은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30년의 여정이 단순하지 않을 것을 시사합니다. 다른 나라도 어려운 과정이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더 어렵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이 크지 않아 신재생에너지만으로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또 외국과 달리 고립된 전력망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혼자 힘으로 극복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가 주력으로 자리잡아 에너지전환이 달성되는 2050년까지 기존에너지인 석유와 석탄, 그리고 가교에너지인 LNG 등이 점점 감축되면서도 차질없이 공급돼야 합니다.  감축되는 기존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은 이윤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만으로는 담당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따라서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등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원개발을 재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러한 기존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원의 수급차질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진단시스템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도 자원위기에 종합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원안보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보다 튼튼한 에너지·자원안보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협회도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자원개발업계 관계자 여러분 모두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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