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6만대 저공해조치 저감사업 마무리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올해 1229억원을 투입해 수도권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입된 예산 중 국비는 715억원, 지방비는 514억원이다.

수도권청은 조기폐차 5만2000대, 배출가스 저감창기(DPF) 부착 5000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1000대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123만대를 조치해 현재 수도권에 남은 노후 운행 경유차는 20만대 규모이다. 다만 멸실 등 미운행을 고려하면 실질은 6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무공해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5등급 경유승용차를 폐차할 경우 차량기준가액의 50%를 지급하고 배출가스 1·2등급 차량(경유 외)을 구매할 때 나머지 50%를 추가 지급한다. 무공해차(전기·수소)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상한액 범위 내에서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중량 3.5톤 미만인 5등급 경유 승용 외 차량은 폐차할 경우 차량기준가액의 70%를 지급하고, 배출가스 1·2등급 차량을 구매할 때는 30%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중량 3.5톤 이상인 경유차는 작년과 동일하게 지원하며 중량과 상관없이 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화물차를 구매하면 조기폐차 지원금과 별도로 200만원을 추가지원한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 노후경유차에 대한 저공해조치 지원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라며 “5등급 차량은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계절관리제 기간 중 수도권 내 운행이 제한되므로 조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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