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격 급등ㆍ환율 상승 여파 탓

올 상반기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앙등에 따른 LPG 수입가격의 급등과 환율상승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LPG업계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1∼6월 충전소 평균 LPG 판매가격은 ㎏당 1255.4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당 878.12원에 비해 43% 올랐다.


이는 SK가스, E1 등 LPG수입업체들이 LPG를 국내 들여와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크게 상승한 탓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LPG수입업체들의 평균 공급가격은 ㎏당 1125.37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3% 올랐다.


전국 충전소에서 파는 LPG 평균 판매가격은 올 들어 ㎏당 1월 1239.39원, 2월 1240.69원 등이었다가 3월 1209.43원, 4월 1204.79원 등으로 하락했으나, 5월에 1249.81원으로 오른 데 이어, 6월에 1388.58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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