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신속한 소비자 체감 노력

[이투뉴스]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3개 협회는 27일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한 뒤 올해 5월부터 30% 추가 인하한 바 있다. 또 최근 유가상승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인하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의 세금이 추가 인하된다.

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내달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도 유류세 인하 확대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역대 최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상황인 만큼 우리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효과가 조속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유소를 계도할 것”이라며 “석유제품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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