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현대오일뱅크 사당셀프주유소에서 디지털아트를 감상하는 고객.
▲현대오일뱅크 사당셀프주유소에서 디지털아트를 감상하는 고객.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 번째 공간’과 제휴해 이뤄지는 이 전시는 158인치 디스플레이에 40초마다 새로운 작품을 재생해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캠핑카 제조·렌탈 업체인 ‘K-CAMP’와 제휴해 강릉 샘터주유소에서 캠핑카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덤프스테이션’도 개장하기도 했다. 국내 캠핑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7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캠핑 오폐수를 처리할 시설은 부족해 많은 캠핑족들이 공중화장실에 오폐수를 버리는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건전한 캠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덤프스테이션을 개장하고 캠핑장비 대여, 보관, 판매 등 캠핑과 주유소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를 위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부터 전국 177개 직영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도우미 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유도우미 콜서비스는 키오스크와 주유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 고객에게 주유소 고객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주유하거나 세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더 색다른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주유소가 주유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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