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올레핀 개선 필요…경유는 모두 별 5개 취득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최근 수도권 지역에 휘발유 및 경유를 판매·공급하는 6개 제조·공급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정기제공하고 정유사의 자율적인 연료 환경품질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2회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연간 휘발유를 20만배럴 이상 제조·수입하는 자, 연간 경유를 60만배럴 이상 제조·수입하는 자,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 휘발유·경유를 공급하는 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평가결과 경유는 5개 제조·공급사가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석유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입고한 경유가 없어 평가를 받지 못했다. 휘발유는 SK에너지와 농협만이 별 5개를 받았고 나머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석유공사는 별 4개를 받았다. 

경유는 평가를 시작한 2015년부터 모두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평가에서도 평가대상 모두가 방향족화합물 부문에서 별 4개를 획득한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평가는 별 5개 행진이 이어졌다.

휘발유는 모든 제조·공급사가 벤젠 및 황함량 평가에서 별 5개를 받았지만, 오존형성물질 및 유해물질 증감에 영향을 주는 올레핀은 별 1~2개로 나타나 다른 항목에 비해 품질개선 필요성이 높았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 제조·공급사가 자율적으로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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