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태양열로만 가동되는 자동차인 '솔라택시'를 타고 유엔본부에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 총장이 솔라택시를 탄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 자동차를 개발한 스위스의 모험가인 루이스 팔머는 이 차를 몰고 세계를 순회하고 있다.

  
이 솔라택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회의를 비롯해 세계를 순회하는 과정에서 뉴욕에 도착했고, 올해 12월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릴 차기 기후변화협약 회의까지 순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팔머는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유엔이 지구온난화를 멈추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앞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뉴욕의 유엔본부 사무실의 여름철 냉방온도 기준을 높이고 겨울철 난방온도는 낮추기로 하는 등 지구온난화 대응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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