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충분 분석으로 하락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4일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3.61달러로 전날에 비해 0.24달러 내려갔다.

 

두바이유 현물가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4일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석유공사는 영국 석유회사 BP(브리티시 피트롤리엄)가  알래스카의  대형유전인 프루도 베이의 생산이 다음 달말까지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발표하고  미국  휘발유 등의 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이란 발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7.3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지난 7월14일 배럴 당 78.40달러까지 치솟은 뒤 하락하고 있으며  9월 들어서만 4.2%가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가 2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오히려 늘어난 수준으로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에도 브렌트유 현물가는 배럴당 64.40달러로 전날보다 0.46달러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0.12달러 내린 67.37달러에 거래됐다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3억3060만배럴로 220만배럴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5% 늘어났다.

가솔린 재고는 70만배럴 증가한 2억69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310만배럴 늘어난 1억3990만배럴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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