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도시가스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탄소포인트 제도 시범사업’을 결산하고 오는 15일부터 성과 우수가정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으로 이번 처음 실시한 제1차 시범사업에 모두 3644세대가 참여해 2007년 같은기간 대비 11.8%(115.4000㎥)의 도시가스를 절감했다.
절감한 양은 약 400 CO2톤에 해당하며 이는 소나무 3587그루(산림조성면적 1만1958㎡)가 40년 걸려야 흡수할 수 있는 양으로 중형 승용차 1대가 서울-부산을 약 2100회 왕복할 경우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다.
인천시는 참여가정 3644세대 중 5% 이상 절감한 2240세대에 대해 절감률에 따라 차등(1만~5만원)해 인센티브(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인센티브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모두 7571만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제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정은 시, 군·구 홈페이지 ‘새소식’의 ‘제1차 탄소포인트 제도 포인트 지급대상 선정 현황’을 확인하고,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은 참여 신청인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해당 자치센터를 방문하면 인센티브(재래시장 상품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음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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