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에서 태양광충전 공유자전거로 대기질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신승하 그리드위즈 이모빌리티본부 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과 KOICA IBS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드위즈
신승하 그리드위즈 이모빌리티본부 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과 KOICA IBS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드위즈

[이투뉴스]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Inclusive Business Solution)을 통해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친환경 이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8위, 2020년 기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세계 1위 국가다. 연간 대기오염 사망자가 12만명(2022년 조사기관 통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이모빌리티 보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는 이유다. 그리드위즈는 내년부터 현지 롬복섬에서 이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선 섬 주민들과 관광객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 공유자전거를 운행하도록 해 대기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더불어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교육기회를, 주민들에게는 공유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각각 제공할 방침이다.

현지 이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육성해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드위즈는 기존 사업영역인 DR(수요관리)과 ESS,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현지 에너지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신승하 이모빌리티본부 해외사업부문장은 “KOICA의 IBS를 통해 현지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리드위즈 미션인 ‘Heal the Earth’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내 비전인 '누구나 깨끗한 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ICA는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및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도주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이다. IBS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공유가치 창출 관련 재원을 ODA사업을 연계해 개도국 경제 사회 환경 분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