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노조는 올해 임금동결 선언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9일 임금 동결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음지호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 노조가 잇따라 내년 임금의 회사 위임과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29일 광해관리공단과 공단 노조에 따르면 공단 노동조합은 30일 회사 측과 노사공동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임금 결정을 공단 측에 위임할 계획이다.

공단 노조는 지난달에는 올해분 임금도 동결하기로 회사 측과 합의했으며 지난 21일에는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하기도 했다.

박철량 노조위원장은 "투쟁 일변도의 활동을 접고, 국민에 봉사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공단 경영정책에 동참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 노사도 29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하고 이날 임단협 조인식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측의 요구에 앞서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공사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것 외에 기존 단체협약 가운데 순직 유가족 특채 및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참여조항,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에 대한 1개월 특별공로휴가 등도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공사 측은 임금 동결을 토대로 올해 채용한 인턴 28명 가운데 15%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연내 정원범위 안에서 신입사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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