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 이후 1년만의 조우…올 여름 개봉 예정

▲ 지난달 16일 크랭크 인한 '황해'의 한 장면.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의 세 주인공이 다시 뭉쳤다.

나홍진 감독은 신작 '황해'에서 김윤석, 하정우를 캐스팅해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의 한복판을 무대로 크랭크 인에 들어갔다.

영화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 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흥행 배우의 반열에 선 하정우는 처절한 생존을 위해 살인자가 된 구남 역을 맡았다.

생계형 살인자이자 생존에 몸부림치는 구남을 연기하는 하정우는 보다 확실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짧은 헤어스타일과 남루한 복장 등 외모에서부터 변신을 꾀했다.

'타짜' 이후 '전우치'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입증해 온 국민배우 김윤석은 잔혹하고 비정한 살인청부 브로커 면가로 분해 자신이 연기했던 그 어떤 악역보다 더 지독한 악역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황해'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6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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