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생산량, 계속 늘어날 것"

[이투뉴스] 러시아는 천연가스 생산량이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5일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가스 생산량은 6460억㎥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량도 22.1%가 늘어 2057억㎥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는 2013년까지 계속돼 생산량과 수출량이 각각 6760억㎥, 수출량이 2116억㎥에 이를 전망이다.

러시아는 금융위기로 지난해 유럽 국가들의 가스 수요가 줄면서 가스 생산량이 2008년에 비해 12.1% 감소했다. 현재 전체 석유 수출 물량의 90%, 가스수출량 70%를 유럽으로 보내는 등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안정되고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신규투자 우대 정책이 효과를 내는 동시에 개발 중인 카스피해, 북극해 등에서 본격 시추가 이뤄지면 가스 생산량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