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0 슬로시티 관광자원사업계획' 확정

▲ 청산도

[클릭코리아] 전라남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과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4곳을 '2010년 슬로시티 관광자원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슬로시티 인증지역 4곳에 대한 지난해 방문객이 전년 대비 15.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슬로시티에 대한 공감대 형성 부족과 단편적 사업 추진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슬로시티를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관광산업 모델'로 육성키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로 국비 36억5000만원을 포함 모두 73억원을 들여 관광자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담양군 창평에 명품돌담길 및 수변공간 조성, 장흥 유치에 유기농 슬로푸드 밥상 브랜드화, 완도 청산도에 폐교활용 슬로푸드 체험장 조성, 신안 증도에는 저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확충 등이다.

▲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의 돌담길

도는 올해 슬로푸드 체험, 갯벌체험, 소금체험, 슬로시티 길 걷기, 토요시장 운영, 마차 운영 등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역점 운영하면서 생태길 조성과 민박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주민에 대한 슬로라이프 교육, 소득사업 발굴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해 주민 주도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하반기에는 한국적 슬로시티 방향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7~28일엔 신안 증도와 담양 창평에서 제3회 슬로시티 국제총회 한국 개최에 따른 지역방문 행사도 기획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4개의 슬로시티를 각각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슬로시티 기본 이념과 철학을 구현하는 친환경 지역공동체 소득창출 모델로 만들겠다"며 "느려서 행복한 삶을 공유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관광상품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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