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지노선 신설, 노후차량도 교체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대중교통이 열악했던 강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구에는 7개 업체 20개 노선(6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마을버스업체가 벽·오지 운행을 기피하고 고수입 노선에만 집중했던 관계로 노선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벽·오지 노선 신설, 노후차량 교체, 마을버스 서비스의 질 개선 등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강서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시행한다.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는 강서구 마을버스업체협의회에서 수입금을 공동관리하고 부산시와 강서구가 운송원가에 대해 부족한 재정을 보조해 주는 형태다.

노선은 부산시가 담당하고, 관리는 구청이, 각 업체는 경영서비스를 분담하는 방법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비슷한 유형이다.

한편 부산시는 조만간 강서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조정을 통해 명지주거단지 주변 주민들의 통행편의와 녹산산업단지·부산신항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행횟수를 증가시키고, 출퇴근시간 집중배차제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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