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무제휴 협약…광명·시흥 보금자리 집단에너지사업 협력키로

▲ 손영기 gs파워 대표(왼쪽)와 정순원 삼천리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그간 사업 추진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던 GS파워와 삼천리가 손을 잡았다.

GS파워(대표이사 손영기)와 삼천리(대표이사 정순원)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서울 구로·금천구, 광명·시흥시) 17.37㎢(약 525만평)에 9만5026세대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택지지구다. 2020년까지 2단계로 개발되며 2016년 최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로 지정된 이후 수요자는 물론 집단에너지 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본지 2010년 12월 17일자 '신도시급 광명시흥 보금자리, 집단에너지 사업자들 군침' 참조)

이번 협약은 사업지구에 인접한 두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에너지 이용효율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 에너지 이슈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사업자이기도 한 삼천리와 민간 최대 집단에너지 기업인 GS파워가 앞장서 두 업종 간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양사는 앞으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경험 등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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