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계획 원전 외 8기 추가건설 필요"

방폐장 부지와 수명을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 문제가 원자력계의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원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추가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는 현역의원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철국 열린우리당 의원은 “모든 발전형태를 대상으로 경제성과 안정성, 환경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원자력이 전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건설계획 중인 8기 이외에 140만kW급 신규원전을 8기정도 추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원전이 생산한 전력의 판매단가는 LNG복합의 45%, 태양광의 5.5% 수준으로 가장 낮았으며, 발전원가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17%로 연료 공급 안정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1kWh당 발전원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발전 278g, 석유발전 215g, LNG발전 157g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5.7g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최의원은 “세계 12개국에서 31기의 원전을 건설 중에 있으며 다수의 국가가 추가적인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정부 정책의 우선 순위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밀려 뒷방 신세로 전락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원전은 기획부터 완공까지 1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하며 산업자원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가건설과 지원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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