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교제 후 상대배려 공식화 늦춰

[이투뉴스] 배우 하정우의 오랜연인 모델 구은애가 올초 이별하고도 이 사실을 외부로 꺼내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옛 연인을 위한 배려 차원이었던 것.

지난 6일 하정우와 구은애 소속사 측은 두사람의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하정우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교제해 왔으나 지난 1월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점과 성격차이가 원인"이라고 전했다.

두사람의 결별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구은애가 출연해 연인 하정우를 언급했었기 때문. 이로 인해 일부 네티즌들은 구은애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구은애가 출연했던 <강심장>은 1월에 녹화된 것으로 촬영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다. 하정우도 이를 알고 구은애를 배려해 결별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구은애도 하정우의 영화가 두편이나 연이어 개봉하는 것을 알고 결별 인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만 남은 쓸쓸한 해후다.  

한편 하정우와 구은애는 2009년 4월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힌 후 약 3년간 교제해 왔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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