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 차례 연구자가 자녀 학교 방문 과학강연

[이투뉴스] 과학자인 부모가 강연자가 되어 자녀들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열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은 10일 대전 어은초등학교 3학년 3반 교실에서 아빠가 직접 찾아가는 과학교실 '아빠, 얼릉와'를 열고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연자로 참여한 유광석 선광연구실 박사는 자녀의 학급 학생들을 위해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연방 질문을 하고 필기를 하는 등 현장감 있는 과학수업에 큰 흥미를 보였다.

과학 대중화와 가족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KIGAM 아빠, 얼릉와' 프로그램은 매월 1회 연구자가 자녀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과학강연을 펼친다.

유광석 박사에 이어 박찬희, 조성준, 방은석 박사가 지구과학 관련 강의를 할 계획이다. 강연이 끝난 후에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 하는 등 깜짝 코너도 열린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자녀교육과 교육기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유광석 박사는 "아이와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다른 과학자들에게도 프로그램 참여를 권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지구과학 지식을 전달하고 직원과 자녀에게는 서로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업무로 바쁜 연구자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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