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02.37달러·Brent 110.1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와 휘발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102.37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0.95달러 상승한 110.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1달러 상승한 105.67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미국 쿠싱지역 원유와 휘발유 재고 감소가 주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60만배럴 감소한 23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TI 선물의 실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지난 15주 동안 14차례 감소해, 2008년12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정제시설들이 유지 보수에 들어가 휘발유 재고가 80만배럴 감소한 212억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하루당 34만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인 엘 샤라라 유전과 즈웨이야 원유수출 터미널을 연결하는 송유관 가동이 여전히 중단된 상황이다. 
 
앞서 리비아 국영석유공사는 엘 샤라라, 엘리펀트 유전의 원유생산이 12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힌 바 있으나, 14일 현재 엘리펀트 유전만 생산을 재개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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