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C "2~3년 후면 중국이 미국 기술 따라잡아" 전망

[이투뉴스] 중국 셰일가스 개발시장이 2~3년 내로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 진입을 희망할 경우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12일 최근 중국 국영 에너지 회사들이 셰일가스 개발 기술 습득을 위해 미국 셰일 개발사들과의 투자 및 합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GECC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2010년 미국 내 천연가스 2위 생산업체인 체서피크에너지의 이글포드 셰일가스전 지분의 33%를 구매했다. 최근에는 중국석유화공집단(Sinopec)이 미국 수압파쇄(fracking) 개발 회사와 중국 셰일 탐사를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최대 석탄회사인 셴화에너지는 마르셀러스 셰일채굴사업에 미국 회사와의 합작 벤쳐로 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은 자국내 매장된 세계최대규모의 셰일가스를 개발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ECC는 중국회사들이 이같은 노력의 결과 조만간 미국 모델에 기반한 독자적인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며 GECC는 이미 미국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의 부품들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지금이 미국의 중형 오일·가스 회사들이 중국의 오일·가스 회사들에게 기술을 판매할 수 있는 호기라는 것이다.

GECC는 "중국 대형 석유회사 및 공기업들이 미국의 대형 에너지기업과 기술 전수 계약을 맺거나 합작 개발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간 수준의 중국 에너지부문 사기업들은 자국 대기업들과 일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미국 중규모 회사들이 시장에 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GECC는 또 "2~3년 안에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의 기술적 지원이 필요없을 만큼 이 분야에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며 "중국 셰일 개발 시장에 진입을 희망할 경우 지금이 적기"라고 덧붙였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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