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서울 지역에서 빌라 매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난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를 구입하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부근의 한 분양사무소는. 지난 19일 분양 사무소가 문을 열자마자 매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하루평균 10건 이상의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분양사무소 1~2명이 소화하기에는 벅찰 정도다. 사무소 문을 연 지 열흘도 안 돼 전체 10세대 분양 물량 가운데 절반인 5세대 계약을 마쳤다.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분양사무소 개소 한 달 정도가 지나야 겨우 1~2세대 계약을 하는 게 보통이지만, 요즘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며 “사무소 개소하기 전부터 미리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도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매매 문의가 활발하다. 한달에 평균 3~4건의 매매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1년 전보다는 매매 거래가 확연히 늘었다. 구산역과 연신내역 등 역세권 주변 신축빌라는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연신내역 인근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와 매매를 비교해도 1000만원 정도 차이인데다, 요즘 전세가 없다보니 매매 전환 수요가 늘었다”며 “역세권이나 신축빌라는 나오는 즉시 얼마 되지 않아 다 팔려 나간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보다 많기도 있지만, 전세 물량이 없자 빌라 매매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확실히 늘고 있다”며 “주로 지역 거주자들과 서대문구 지역에서 문의가 많고, 강남 반포동 거주자도 구입해 살고 있다”고 귀뜸했다.
최근 전세난에 밀린 세입자들의 매매로 돌아서면서 올해 들어 서울 지역 분양 및 매매량도 덩달아 뛰고 있다.
‘빌라타임즈” 관계자 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27일 현재까지 서울 지역 전체 매매 거래는 5만4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매매량(3만3044건)보다 51.45% 급등한 수치다.
매매량이 특히 많은 지역은 서울 은평구와 강서구다. 빌라 주택이 많은 지역인데다 다른 지역보다 집값도 상대적으로 싼 지역이다.
은평•강서 지역과 더불어 관악구(2014년 1764건→2015년 2681건)와 동작구(1316건→2306건), 강동구(1074건→ 2188건), 광진구(1397건→2149건)에서도 매매량이 평균 10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남 지역 재건축 이주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동구 등 강남 지역에서 매매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KB국민은행의 9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연립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6% 상승했다. 서울 지역 주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34%로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1.5%p가량 높았다. 서울 지역 신축빌라들이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서 상승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매매전환 수요가 빌라로 유입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전세 세입자들이 보통 2억원대에 전세를 살다가 이 돈으로 이사를 갈 때, 선택지는 아파트가 아닌 연립 등 다세대 주택 정도다”라며 “2년 뒤 전세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매매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축빌라 분양전문기업 빌라타임즈(www.villa-times.com)는 서울 강서구(등촌동,화곡동, 발산동, 방화동,염창동), 은평구(갈현동,녹번동,응암동, 신사동, 대조동, 역촌동, 불광동), 양천구(목동, 신정동, 신월동), 서대문구(북가좌동, 홍제동, 홍은동), 마포구(성산동, 연남동, 망원동,서교동), 금천구(독산동, 시흥동, 가산동), 구로구(개봉동, 구로동, 오류동,고척동, 오류동), 동작구(상도동, 사당동, 흑석동,신대방동), 관악구(봉천동, 신림동, 남현동), 강북구(수유동, 미아동, 번동), 동대문구(장안동, 용두동, 제기동), 광진(중곡동, 능동, 군자동, 자양동), 중랑구(면목동, 상봉동, 중화동, 묵동, 망우동), 및 인천 서구(검암동, 당하동, 마전동, 연희동), 부평구(부평동, 산곡동, 부개동), 남동구(간석동, 만수동, 구월동, 서창동), 남구(주안동, 숭의동, 도화동, 용현동), 부천, 고양시(내유동, 관산동), 일산(탄현동, 덕이동), 파주(야당동), 택지지구 등 수도권 지역의 신축빌라 분양 및 매매의 전문상담(070-7743-1577)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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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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