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399억 밸러 9%↑, 천연가스 389 Tcf 10%↑

[이투뉴스] 미국의 지난해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이 모두 늘어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발표한 ‘미국 원유 및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원유 및 리스 컨덴세이트 확인 매장량은 399억 배럴로 9% 증가하고,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은 389 Tcf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 매장량은 현재의 경제상황 및 운영 상황 하에서 지질 및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분석해 봤을 때 채굴이 확실한 것으로 간주되는 석유 및 가스의 양을 말한다. 경제적인 요인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확인매장량은 석유·가스 가격 및 생산 비용에 따라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미국에서 원유 및 리스 컨덴세이트 확인 매장량이 가장 많은 주는 텍사스로 지난해 확인매장량 순 증가분 중 60%를 차지했다. 이러한 매장량 증가분 대부분은 페르미안 분지와 이글 포드 셰일 플레이에서의 타이트 오일 개발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텍사스 주 다음으로 확인매장량이 많은 주는 노스 다코다 주로 362 MMbbl을 기록했다.

미국 본토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은 펜실바니아 주 마셀러스, 텍사스 주 이글 포드, 오클라호마 주 우드포드, 오하이오 주 유티카 등 일부 셰일 매장지가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셰일가스는 미국 전체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한편 올해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낮은 가격대를 유지함에 따라 EIA의 차기 보고서에서는 석유·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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