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하락 예상…낙찰 경쟁도 ‘치열’

‘2007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1차 심사 결과 79개 업체가 합격점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성호)는 12일 사업참여제안 심사결과 79개 업체를 선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신청기업 119개사 중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찰제안서 개봉식은 13일 오후 2시 에너지관리공단 별관 1층 대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1차 심사에 합격한 모 기업 대표는 “예상했던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최종 결과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차 심사 합격만으로 안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정된 예산을 놓고 벌이는 최종 낙찰에서도 매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규태 신재생에너지보급실 대리는 “최근 태양전지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체들이 지난해보다는 공급단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최종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20개 업체가 낙찰됐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로서는 몇 개 업체가 낙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실정이다. 다만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15~20개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정부지원 물량은 410억원이며 최소 단가는 1kW당 573만원이다. 최소 단가로 공급된다고 가정할 때 올해 약 2400가구에 태양광발전이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대기업은 13일 오후 6시까지 대기업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상시근로자 수, 매출액 확인서)를 팩스로 또는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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